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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

글 10개

Family
2018.09.02 21:27

오늘은 동빈내항 나들이

오늘은 우리 세 가족이 포항 동빈내항에 왔다.로하를 데리고 이리저리 나들이를 다닌다.아버지 댁과도 가깝고, 장모님 댁도 가까운 곳이라괜히 마음이 더 편안하다. 로하는 중간중간 칭얼거리지만그마저도 지금 이 순간엔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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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17:01

흔들흔들 즐거운 로하

흔들흔들 의자에 누워서 뭐가 그리 신나는지,로하는 연신 웃어댄다.그 웃는 얼굴을 보고 있자니오늘도 충분히 행복한 하루다.

Family
2018.07.30 23:00

청도 느티마을펜션으로 가족여행

처가 식구들과 함께 청도 느티마을펜션에 다녀왔다.날씨도 좋고, 물놀이하기엔 딱인 하루였다. 조카들은 수영장에서 정신없이 놀고, 어른들은 그 모습을 보며 웃고 떠들었다.물 튀기는 소리, 아이들 웃음소리 덕분에 펜션 분위기가 한층 살아났다. 로하는 아직 물놀이는 이르고,엄마 품에 안겨 조용히 주변을 구경했다.시끌벅적한 소리에도 잘 보채지 않고,품 안에서 가만히 눈만 굴리며 사람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참 대견했다. 이렇게 한 번씩 가족들과 모여아무 일 없는 하루를 보내는 시간이점점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언젠가는 로하도 저 수영장에서형, 누나들처럼 첨벙거리며 놀 날이 오겠지.그날을 상상하며,오늘은 엄마 품속에서 보낸 첫 여름 물놀이 추억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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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21:29

오늘은 로하의 100일이다.

벌써 100일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드레스를 입혀봤는데 아직은 불편한지 조금 보채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예쁘게 기록해두고 싶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로하의 100일을 축하해주었다. 모두가 로하를 안아보고 웃고, 사진 한 장 한 장에 사랑이 담겼다. 로하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날의 기억은 아빠가 오래도록 간직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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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23:52

포항에 있는 아버지 집에 다녀왔다.

아버지는 로하를 보자마자 눈빛이 달라지셨다. 조심스럽게 안아보시더니 좀처럼 내려놓지 않으셨다. “아이고, 예쁘다”라는 말이 몇 번이나 반복되었는지 모른다. 그 모습을 보며 아버지도 이렇게 기뻐하실 수 있구나 싶어 마음이 괜히 뭉클해졌다. 로하는 할아버지 품이 편한지 가만히 안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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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22:12

모빌이 달린 침대

모빌이 달린 침대를 살짝 흔들어줬다. 간단한 움직임인데도 로하는 금방 알아차린다. 천천히 움직이는 모빌을 바라보다가 이내 싱글벙글 웃는다. 이렇게 사소한 것에도 웃어주는 걸 보니하루의 피로가 전부 사라진다. 로하가 좋아하는 게 조금씩 생겨난다는 게 아빠에겐 참 큰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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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21:27

로하 50일 촬영

로하 50일 촬영을 왔다. 시간이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 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벌써 50일이라니. 낯선 장소와 조명 때문인지 로하는 조금 어색해 보였고, 아무 말은 못 하지만 표정으로는 “조금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그 작은 몸으로 꿋꿋하게 버텨주는 모습이 대견하고 또 미안했다. 사진을 찍는 동안 아빠는 옆에서 잘하고 있다고, 금방 끝난다고 마음속으로 계속 말을 걸었다.

Family
2018.05.09 22:00

로하 유모차에서 ^^

처제가 준 유모차에 로하를 조심스럽게 앉혀봤다. 아직은 유모차가 더 커 보일 만큼 작은 몸. 그 안에 누워 있는 로하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이유 없이 웃음이 나고, 그저 행복하다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이렇게 마음이 가득 차는 순간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Family
2018.04.02 22:30

오늘, 로하를 안고 집에 왔다

와이프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겠다고 해서 오늘,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 로하를 처음 집에 데려오는 길이 이렇게 떨릴 줄은 몰랐다. 카시트에 누워 있는 모습도, 집에 들어와 침대에 눕히는 순간도 모든 게 조심스러웠다. 로하는 너무 작았다. 안고 있는 내 두 팔이 혹시나 무겁지는 않을지, 내 숨소리가 이 아이에게는 크지 않을지 괜히 한 번 더 숨을 고르게 된다. 조금만 움직여도 깰까 봐 자세 하나 바꾸는 것도 큰 결심이 필요했다. 팔이 저려 와도, 손목이 아파도 놓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이렇게 작은 아이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사실이 갑자기 현실로 다가왔다. 오늘은 그냥 무사히 하루를 보낸 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였다. 아빠로서의 첫 집 생활, 아직은 서툴지만 분명히 시작되었다.

Family
2018.03.22 15:00

나도 이제 아빠가 되었다.

오늘부터 나는 아빠가 되었다. 말로만 들어오던 그 단어가, 드디어 내 이름 앞에 붙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이벤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주저 없이 오늘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작고 여린 손, 숨소리 하나에도 세상이 전부 달라 보였다. 오늘부터는 이 아이의 내일을 함께 책임지는 사람이 되었다. 딸 아이야, 아빠가 아직 서툴고 부족할지 모르지만 항상 네 편이 되어줄게. 넘어질 때 손 내밀어 주는 아빠, 뒤에서 조용히 응원해 주는 아빠로 살아볼게. 오늘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 벅찬 마음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이 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