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일 돕다가 귀찮아서 앱을 만들었다 — DeskSafe 웹과 앱

2026.10.27 06:49

시작은 아버지 신고 업무였다

아버지가 매달 하시는 화물차주 산재보험 신고를 도와드린 게 시작이다. 차주마다 일한 날과 금액을 정리하고, 보수총액과 보험료를 계산하고, 근로복지공단 토탈서비스 양식에 맞춰 엑셀을 만든다.

한두 번은 손으로 했다. 그런데 매달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니 솔직히 귀찮았다. 그래서 그냥 만들어 버렸다. 그게 DeskSafe다.

DeskSafe App 로그인 화면

켤 때마다 관리 비밀번호로 들어가는 로그인 화면


웹과 앱, 처음부터 같이 만들었다

DeskSafe는 웹과 앱 두 가지로 같이 만들었다. 하는 일은 같고, 어디서 어떻게 쓰느냐만 다르다.

웹은 브라우저만 있으면 어디서든 연다. 앱은 서버 없이 아버지 PC에서 바로 돌고, 자료도 그 PC에만 둔다. 쓰는 환경에 맞는 쪽을 고르면 된다.

구분DeskSafe (Web)DeskSafe App
실행브라우저PC 앱 창, 켤 때마다 로그인
서버필요없음
자료 저장서버이 PC에만
백업—하루 한 파일 자동 백업, AES-256-GCM 암호화
계산 기준기준값 수정설정 화면에서 수정
다른 기기어디서든같은 망의 PC·휴대폰 브라우저


둘 다 하는 일: 입력하면 신고 엑셀까지

매달 차주별로 일한 날과 금액만 넣으면 신고 엑셀이 나온다. 손으로 하던 계산과 양식 맞추기를 통째로 넘겼다.

  • 신고 입력 — 한 줄씩 바로 저장되고, 일수·보수총액·산재보험료(차주·사업주 각 ½)를 바로 계산한다. 이름을 넣으면 등록된 사업자번호를 찾아 준다.
  • 엑셀 다운로드 — 토탈서비스의 단기노무제공내용 확인신고 양식으로 만든다. 이름과 사업자번호가 같은 줄은 날짜를 합쳐 한 줄로 만든다.
  • 사업자번호 관리 — 이름별 번호를 모아 두고, 이름이 같아도 번호가 다르면 따로 신고한다.
  • 계산 기준 — 필요경비율과 산재보험료율은 고용노동부 고시를 따른다. 새 고시가 나오면 기준만 고치면 된다.

DeskSafe App 신고 입력 화면

신고 입력 — 날짜(쉼표 구분)와 금액을 넣으면 일수·보수총액·보험료가 바로 계산된다

DeskSafe App 엑셀 다운로드 화면

엑셀 다운로드 — 토탈서비스 신고 순서 안내와 신고 양식 미리보기

DeskSafe App 사업자번호 관리 화면

사업자번호 관리 — 한 번 넣으면 다음 달부터 이름만 넣어도 채워진다


앱에만 넣은 것: 백업과 설정

앱은 자료가 PC 한 대에만 있으니 백업을 제일 신경 썼다. 신고 자료는 잃어버리면 다시 만들기 어렵다.

  • 자동 백업 — 자료가 바뀌면 하루 한 파일로 백업하고 최근 100일치를 남긴다.
  • 암호화 — 백업 파일(.dsb)은 AES-256-GCM으로 암호화한다. 깨지거나 고쳐진 파일은 복구 전에 걸러낸다.
  • 설정 화면 — 업체 정보와 필요경비율·산재보험료율을 코드가 아니라 화면에서 고친다.
  • 같은 망 접속 — 같은 망의 다른 PC나 휴대폰에서도 브라우저로 열 수 있다.

DeskSafe App 백업 화면

백업 — 내보내기·가져오기와 자동 백업 목록 (폴더 경로는 가림)

DeskSafe App 설정 화면

설정 — 업체 정보, 필요경비율·산재보험료율, 비밀번호 (폴더 경로는 가림)


써 보니 편한 점

가장 큰 변화는 계산과 양식 맞추기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은 날짜와 금액 입력뿐이다.

하던 일손으로 할 때DeskSafe
보수총액·보험료 계산차주마다 계산기로입력하면 바로 계산
사업자번호 찾기명단 뒤져서 옮겨 적기이름 넣으면 자동으로 찾음
신고 양식 맞추기엑셀 열 맞추고 줄 합치기토탈서비스 양식으로 바로 다운로드
같은 차주 여러 줄날짜 손으로 합치기이름·번호 같으면 한 줄로 합침
요율 변경계산식 전부 다시 확인기준값만 수정
지난 자료 보관파일 여기저기 흩어짐한곳에 저장, 앱은 자동 백업
  • 매달 같은 순서 — 입력하고 다운로드하면 끝이라, 누가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 실수가 줄어든다 — 계산과 줄 합치기를 사람이 안 하니 숫자를 잘못 옮길 일이 없다.
  • 휴대폰으로도 확인 — 같은 망이면 휴대폰 브라우저로 열어 바로 볼 수 있다.


도입할 만한 이유

화물차주 노무제공 산재보험을 매달 신고하는 사업주라면 바로 쓸 수 있는 도구다. 신고 건수가 많을수록 아끼는 시간도 커진다.

  • 반복 업무 시간 절약 — 매달 하던 계산과 엑셀 정리를 입력 몇 줄로 바꾼다.
  • 고시 변경에 강하다 — 필요경비율·산재보험료율이 바뀌어도 설정만 고치면 이전 방식 그대로 쓴다.
  • 자료가 밖으로 안 나간다 — 앱은 서버 없이 PC에만 저장하고, 백업도 AES-256-GCM으로 암호화한다. 차주 이름과 사업자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다루니 이 점이 중요하다.
  • 유지비가 없다 — 앱은 서버가 필요 없어 따로 드는 운영 비용이 없다.
  • 배우기 쉽다 — 화면이 신고 순서 그대로라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금방 쓴다.
  • 인수인계가 쉽다 — 담당자가 바뀌어도 입력 방법만 알면 같은 신고 엑셀이 나온다.


귀찮음이 만든 도구

거창한 계획은 없었다. 매달 반복되는 일이 귀찮아서 만들었고, 쓰다 보니 웹과 앱 두 가지가 됐다.

가족 일을 돕다 보면 이런 반복 업무가 꼭 하나씩 있다. 그걸 한 번 도구로 만들어 두면, 다음 달부터는 입력만 하면 끝난다.

DeskSafe는 비공개 프로젝트라 바로가기 링크는 없다. 화면과 소개는 Works에 올려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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