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거닐다.

2006/11/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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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H | A Mode | Auto W/B | 1/40sec | F3.2 | +0.33EV | 50mm | ISO-200

사람들이 부쩍이는 거리를 거닐어 본다.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에는
다른 이들과 어울림이 가장 좋을듯하다.

하지만, 사람과 어울리지는 않았다.
그냥 밤거리를 거닐어보았다.

차가운 날속에서도 많은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며 웃으며 거닐를 거늘고 있다.

저속에는 나의 모습을 볼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속에서는
나도 저 사람들과 같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며 웃으며 길을 거닐고 있는 사람일것이다.

하나의 길속에 수많은 사람들..
제각기 다른 외모와 다른 옷들
그리고 제각기 다른 생각들로 가득한 이들이 저 좁은 길에서 엉키어 거닐고 있다.

우리네 인생과도 같이..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 같이... 같은 길을 거닐고 있다.
이세상은 참 재미있는 세상이다. 이렇게 다른 이들이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받아드리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아름다운 세상이니..

오늘은 왠지 천상병님의 귀천(歸天)의 구절을 머리를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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